나, 장자는 어느 날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다. 기분 좋게 날다보니 내가 장자인 줄도 몰랐다. 그런데 눈을 뜨니, 나는 다시 나 자신, 진짜 장자로 돌아왔다. 그렇다면 장자가 나비로 변하는 꿈을 꾸었을까? 아니면 나비가 장자로 변하는 꿈을 꾸었을까? (p.273-4 호접몽 中 )연극도, 영화도, 책을 읽는 순간도 끝난다.이제, 그 속에서 느꼈던 나의 감정을 되돌아 볼 시간이다.나는 주인공이 되었다가 다시 나로 돌아온다.그렇지만 주인공이 되었을 때 느꼈던 감정과 기억은 남아있다.다시 현실에서 주인공이 처했던 상황과 유사한 상황에 놓였을 때, 이미 생각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현상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.그리고 더 객관적으로 분별할 수 있게 된다. 심리학이나 뇌과..